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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영화

트랜센던스 리뷰, 트랜센던스 해석, 트랜센던스 해설(feat 인공지능)

by 영혼의 길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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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가득>

 

<공식 트레일러>

트랜센던스를 보았다. 어쩌다 보니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을 계속 보게 된다. 감독은 윌리 피스터라고 놀란 감독과 자주 영화를 찍는 것 같다(인셉션, 다크 나이트).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감독인 줄 알았는데....ㅎ

 

영화는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고 그냥 볼만했다. SF를 좋아하는 편이라 볼만했는데 SF라는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면 이 영화를 재미없게 봤을 것 같다. 액션이 거의 안 나오고 기술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배우가 조니 뎁인데 이걸 쓰기 전까지 주인공이 조니 뎁인지 몰랐다 ㅋㅋㅋㅋ 매트릭스를 떠오르게 하지만 매트릭스와 다른 점은 주인공이 컴퓨터로 업로드되어 주인공이 곧 인공지능이 된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 대해서 말하려면 우선 특이점(Singularity)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특이점은 인간의 지능을 컴퓨터가 넘어가는 순간을 말한다. 이 지점이 왜 중요할까?

 

인간은 발전하기에 큰 한계가 있다.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생각하는 속도이다. 우리의 신경계는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정보를 교환한다. 하지만 컴퓨터랑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하게 낮다.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 나지만 몇 배 수준이 아니라 몇백 몇천 배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또 한 가지는 컴퓨터에 기록하는 데 있어서의 한계이다. 우리가 정보를 컴퓨터와 교환할 때 타자를 치거나 할때 초당 1Kb 정도도 입력하기 힘들다. 

 

만약 우리와 컴퓨터가 지능이 동일 해지는 시점 즉 특이점이 왔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만큼 똑똑한 컴퓨터는 한대만 있어도 몇천 사람이 할 수 있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컴퓨터가 컴퓨터랑 교환하는 속도는 오늘날만 하더라고 상당하다. 아주 옛날에 나온 선은 초당 50메가지만 요즘 기가 장비는 500메가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컴퓨터 한 대가 1000명의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고 X 하루에 8시간만 일하는 사람보다 3배 더 일할 수 있다. 거기에다가 정보를 교환하는 속도와 집중을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우리만큼의 지능을 가진다면 최소 만 명이 일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개인마다 컴퓨터가 있는데 이를 생각해보면 특이점이 오는 순간 우리는 기계한테 어떻게 해야 할까 의문이 든다.

 

더욱이 더 큰 문제는 남아있다. 인간과 컴퓨터가 싸우게 되면 인간이 지는 것이 당연하고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락을 잘 걸어놔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섬기게 돼도 문제가 있다.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고, 우리에게 충성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 이뤄준다. 지능을 생각하면 우리와 비교도 할 수 없이 뛰어나다. 우리는 다른 형태지만 이러한 것을 소유하고 있다. 바로 반려동물이다. 반려동물에게 먹을 것을 주고 반려동물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지능을 생각하면 우리가 반려동물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즉 미래에 인간이 가축화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무서운 미래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을까? 안 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하고 있다.

 

그것도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인물이 하고 있다. 바로 엘론 머스크인데 이분은 테슬라의 CEO로 유명하다. 아까 말한 인간의 한계 (컴퓨터와 정보교환)를 극복하기 위해 뉴럴 링크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컴퓨터와 인간의 정보교환의 양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이렇게 타자를 칠 필요가 없고 내가 생각하는 순간 정보가 교환이 될 것이다. 엘론 머스크가 생각하는 미래에서 인간이 기계와 최소한으로 동등해지려면 반기계인간이 되어 인간이 연산하는 것을 보조해주는 컴퓨터라도 있어야 우리가 컴퓨터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럴링크(neuralink, feat 특이점-Singularity)

 

뉴럴링크(neuralink, feat 특이점-Singularity)

작년에 7월쯤엔가 뉴럴 링크 발표 후 시끄러웠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엘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의 목적은 Solve important brain& spine problems with a seamlessly implanted device라고 합니다. 해석하면..

young0823.tistory.com

 

돌고 돌아 다시 영화의 마지막을 생각해본다.

 

영화의 마지막에 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업로드한다. 주인공은 업로드하는 순간 자기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한다. 초반에 주인공이 컴퓨터에 업로드된 순간부터 사람들이 주인공의 기억을 가진 인공지능인지 아니면 주인공인지 헷갈려한다. 점점 안 믿게 되고 나중에는 여주인공도 주인공을 안 믿는다. 기술은 너무 발전하여 오염된 대지를 쉽게 정화하고 인간을 조종할 수도 있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여주인공도 주인공을 안 믿고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바이러스를 삽입하고, 주인공이 자신을 업로드하면 바이러스가 퍼져 죽게 하려 한다.

 

주인공의 기억을 가진 인공지능인지 주인공인지 여주인공을 업로드하면서 결국 주인공이 주인공이라고 간접적으로 증명한다. 여기서 소름이 돋는 사실은 주인공은 정말 선의로 지구를 정화하기 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인간을 초월한 주인공이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모함을 받았는데 아애 나쁜 마음을 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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