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가득>
인셉션(inception)의 뜻은 처음, 시초, 개시라는 뜻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어원 뜻으로 사용되는데 라틴어 in(안에)+capere((사로) 잡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즉 사람의 마음에 새로운 생각을 심는 것이다.
처음 영화를 본 때는 바야흐로 2010년 여름이었다. 그때 인셉션이란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보러 갔다. 하필 그때 미국에 있어서 이 어려운 영화를 원어로 보았다. 영어도 잘하지 못하였고 그냥 액션씬만 본 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번 더 보았고 그때는 별생각 없이 재미있는 영화라고만 생각했다.
<줄거리>
줄거리는 생각을 도둑질하는 주인공(디카프리오)이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생각을 심는 inception을 성공하는 것이다. 그 대가로 주인공은 본국에서 범죄자로 낙인이 찍혀있는데 이를 해결해줘서 자신의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체적인 설정>
*용어 설명
킥 : 꿈에서 빠져나오는 것- 물에 빠지거나 죽거나 하는 방법(주인공은 사용 못함)
인셉션 : 무의식에 생각을 심는 것
토템 : 자신만이 무게와 중심을 알고 있고 꿈과 현실을 구분할 때 사용(팽이, 주사위, 체스 말)
설계자 : 꿈에서의 건물이나 카펫 등을 생각하는 역할
꿈의 주인 : 꿈꾸는 사람인데 설계자가 만들어 놓은 곳에 꿈을 꾼다. 꿈에서 사람들은 꿈의 주인의 무의식이다.
추출자 : 생각을 도둑질하는 놈(영화에서는 디카프리오)
*생각을 도둑질하는 과정
1. 대상을 잠에 빠트려 설계자가 만든 꿈을 꾼다.(꿈의 주인공은 대상자여야 함.)
-설계자는 대상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고 설계를 한 후 주변에 큰 변화를 주면 꿈의 주인의 무의식(사람들)이 설계자를 공격한다.
-설계자는 상상력으로 설계를 하여야 하고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설계를 하면 꿈과 현실을 구분 못한다.
2. 대상자의 무의식이 설계자가 만든 꿈에 퍼져있는데 여기서 대상자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간에 들어가서 대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보고 훔친다.
3. 그리고 죽거나 킥으로 대상자의 꿈에서 탈출한다.
-다만 강력한 수면제일 경우 죽어서 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림보(무의식의 바닥)에 빠진다.
*요분을 작업하는 과정
이분의 전용기를 망가트려 일반 비행기를 타고 가도록 만든다. 이때 인셉션을 시도한다.(비행기 타는 시간 : 20시간)
<설계 1단계 꿈>
제한시간 : 1주(하지만 프로텍트 때문에 정말 짧게 있음)
목표 : 아버지의 길을 가지 않게 만드는 것
꿈의 주인 : 대상자
-대상자에게 프로텍트가 걸려있다. 설계자가 변형을 안 해도 무의식이 설계자를 공격한다.
-강력한 수면제를 사용하여 그 부작용으로 무의식에게 죽을 경우 림보에 빠진다.
설계자 : 약쟁이
<설계 2단계 꿈>
제한시간 : 6개월
목표 : 스스로 일어서게 만들기(브라우니 아저씨를 이용함)
꿈의 주인 : 대상자
-프로텍트 걸림
설계자 : 엘프 형(조셉 고든 레빗, 사진 왼쪽)
중간에 위험에 빠져 대상자에게 이게 꿈인 것을 알리고 브라우니 아저씨가 배신한 것으로 하여 브라우니 아저씨의 꿈속에 들어가서 알아야 한다고 함(실제로는 대상자의 무의식임)
<설계 3단계 꿈>
제한시간 : 10년
목표 : 아버지와 극적인 화해 끝에 스스로의 길을 걷도록 만듦(인셉션)
설계자 : 여주인공(아리아드네, 엘렌 페이지)
<4단계>
제한시간 :??
목표 : 림보에 빠진 사이토를 구하고 대상자를 구해 나간다.
꿈의 주인 및 설계자 : 디카프리오
<결말 해석>
나는 결말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자신의 밑바닥에 있어 4단계에 빠져 있다는 생각(팽이가 넘어질지 안 넘어질지 몰라서) 다른 하나는 해피앤딩으로 림보에 빠진 사이토와 주인공 모두 자신의 지하층에서 빠져나와서 입국 금지가 해제되고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해피앤딩의 해석을 좋아하긴 한다.
<개인 생각>
의식의 구조는 의식(consciousness), 전의식(preconsciousness), 무의식(unconsciousness)으로 구분된다.
의식은 자아와 초자아로 구성되어있고
전의식은 파란선으로 되어있는 부분
무의식은 빙산의 아랫부분 전부이다.
전생의 경험들이 모여서 무의식을 이룬다고 한다.
처음에 이 말만 들었을 때는 무의식이라는 것에 대한 무서움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실험을 보고 나서 무의식에 대한 무서움이 생겼다.
영화는 24 프레임이다. 1초를 24로 나뉘어 사진을 보여주면 잔상이 남아 사진을 보여주는 데도 우리는 동영상으로 느낀다. 그런데 그 보다 작게 쪼개어 우리는 의식적 인지는 못하지만 눈은 인지할 수 있도록 광고를 넣어보았다. 사람들은 동영상(광고사진이 들어간)을 보고 나서 광고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즉 우리가 인지 못하고 동영상을 보았는데 그 영상에 사진이 숨겨져 있으면 우리는 그 사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무의식의 영향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다.(만약에 우리가 공부를 좋아한다라는 글씨가 숨어있는 동영상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공부를 좋아할지도 모른다.)
주인공이 인셉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안 것은 실제로 해보았기 때문이다. 맬한테 한 것인데 멜이 꿈속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자 인셉션하여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을 넣은 것이었다. 맬은 현실에 나오고 나서도 현실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고 꿈에서 깨려고 자살을 한다. 이 영화에서 이 장면이 매우 슬펐다. 정확히 말하면 너무 안타까웠다. 왜 이 장면이 기억에 남는지 잘 모르겠다.
내 무의식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바뀌었을까?
정신역동(psychodynamics), 의식과 성격의 구조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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