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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식경제/경제공부, 비트코인

믿었던 arbitrage 투자가..

by 영혼의 길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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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험 차익거래라는 것이 있다.

 

처음에 이러한 개념을 몰랐다가 미국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이 펀드를 만들었는데 수익률이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노벨경제학자가 운용하는 펀드라 이름만 들어도 가입하고 싶어 진다.

 

여하튼 여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나도 arbitrage를 했다고 손해 본 경험이 있어 이를 공유하고 싶었다.

 

코인 투자자라면 김치프리미엄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프는 오히려 우리나라의 코인이 외국보다 싼 것을 말한다.

바로 우리나라의 코인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는 것인데 저녁에 자기 전에 어떤 코인을 보았다.

 

sxp라는 코인인데 무려 역프가-8.52%가 걸려있다.

여기서 가장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코인이 싸고 외국의 코인이 비싸다. 그것도 한 코인만!

 

1. 코인 돌리기

바로 코인(sxp)을 사서 해외거래소에 보내고 이를 리플로 바꿔서 다시 한국거래소로 다시 코인을 사서 해외거래소로...~~

이렇게 하면 한번 돌아올 때 약 8.52%+1.04% 즉 약 8%(-슬리피지 및 수수료)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테라 때 이걸로 돈번사람들 많이 있음.. 그때 역프 걸린 것만 알았다면 무조건 했을 텐데..ㅠ

 

2. arbitrage

이 방법은 해외거래소에 선물시장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코인을 1000개를 사고 선물 숏으로 1000개를 건다.

그러면 만약 김치프리미엄의 변화가 없다면 두 개 가격의 변화는 서로 상쇄된다.

ex) 1% 상승 시

우리나라에서는 1% 이득 선물에서는 1% 손해.

그러나 지금은 역프리미엄이 껴있다. 만약 역 프리미엄이 해소된다고 가정하자

나는 투자한 돈 대비 8%/2 해서 4%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실패한 이유.

1. 번 방법은 사용을 못하였다.

사실 역프가 생긴 이유자체가 우리나라에서 해외거래소로 코인을 보내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2. funding fee

아니 무슨 펀비가 -2%씩 나오는지 원..

물론 역프가 일어난 원인 중 하나가 급작스런 상승에 있다. 그래서 너도나도 숏을 쳤는데 그렇게 숏과 롱의 비율의 차이가 커지면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많이 걸려있는 포지션에서 적게 걸린 포지션으로 돈을 준다.

 

보통 8시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데 너무 숏의 비율이 심해 1%, 2%까지 올라갔다.

 

내가 벌 수 있는 수익은 4% 정도인데 8시간에 1~2%씩 까지면 약 2~3일 만에 내가 목표로 하는 금액이 펀딩피로 다 나간다.

 

이를 확인하고 아침에 손절하였다....ㅠㅠ

약 15만 원? 정도 손해 봤나..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었는데 8.52%가 역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김프가 사이트에는 그렇게 나와있었지만 실제 환거래를 정지된 상태였고 (이것도 이야기하면 복잡) 실제 상태와의 환율은 좀 다른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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