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블로그 글을 쓸 때마다 고민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만큼의 정보를 담아야 하는가이다.
남들이 보고 싶어하는 정보를 많이 담으면 솔직히 나도 별로 생각 안 하고 써도 된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의 글을 쓰면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리고 효율도 없다.
그렇지만 수익형 블로그에서 뭐 개인만족형 블로그로 바꿨으니 내가 원하는대로 써보려고 한다.
PCR은 요즘 2~3년 전 특히 코로나 때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방법은 엄청난 방법이고 내가 기억하기로는 노벨상 받은 방법으로 알고 있다.
PCR은 polymerase chain reaction로 말 그대로 chain reaction을 통해 만든다는 뜻이다.
크게 단계로 보면 3가지 단계가 있다.
1. denature
-DNA를 푸는 단계(94도)
2. annealing
-primer들이 붙도록 하고(50~60도)
3. synthesis
-dna들을 합성되도록 한다.(74도)
여기까지 아주 아주 간단한 PCR이다.
사실 PCR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은 엄청나게 많다.
원래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한 것은 아니고 생각을 했지만 가능한 효소가 없었다.
1. taq polymerase
일반적으로 우리의 체온은 37.5도인데 DNA를 합성하는 DNA polymerase가 74도에서 활성화가 된다는 점이 놀랍다.
안 놀랍다면 74도에서 생존(살고 있는)하고 있는 동물을 말해보아라! 한 개도 없을 것이다.
세균 중에 한놈이 그런 놈이 있다. 화산 근처에서 사는 세균인데 최적의 온도가 74도로 알고 있다.
2. template, primer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점은 그림으로 봐서는 전혀 한 부분이 복제될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림에서는 하나의 사이클만 나타낸 것이고 실질적으로 두 번째 사이클부터 내가 원하는 지점이 복제가 된다.
(그림 그려서 설명하려 했는데 패스.. 새로 합성된 DNA + 프라이머 붙게 되면 안쪽은 2의 n승-1로 숫자가 된다. / n=PCR사이클 수)
PCR이 중요한 이유
PCR은 DNA의 pure 한 샘플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서 내가 어떤 유전자에 대해서 연구한다고 하자. 그럼 그 유전자가 많이 있어야 뭐라도 하지 아니면 세포하나하나마다 확인한다?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 게놈을 알고 있고 내가 원하는 유전자의 서열을 알고 있다면 잘 조정해서 primer를 합성하고 PCR을 돌려주면 내가 원하는 유전자만 복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3. 그럼 그 유전자를 어떻게 할까?
유전자를 세균에 넣어 세균보고 유전자에서 단백질을 뽑게 시킨다.
(물론 사람하고 제일 비슷한 효모가 좋긴 함;;)
오늘 검사받은 코로나 PCR검사는 같지만 목적은 조금 다르다.
원래는 DNA를 증폭시켜 연구하기 위해 PCR을 만들었지만, 우리 몸에는 없고 세균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서열에 대한 primer를 제작하여 PCR을 돌려서 DNA가 복제되면 코로나가 양성인 것이요,
만약 복제되어 나오는 것이 없다면 음성인 것이다.
(난 양성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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