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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음 내는 방법?

by 영혼의 길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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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을 올리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흉성 구에서 두성 구로 성구 전환을 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유튜브에서 눈썹을 올려라 소리를 앞으로 빼라 등등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전혀 아닌 것 같다.

 

다 해봐도 전혀 올라가지 않았다.

 

확인할 때는 어플로 내가 어느 옥타브에 어떤 음을 내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리가 좀 더 좋아진 느낌이 있고 올라가는 것 같아도 소리가 좋아진 건지 피치가 올라간 건지가 구분이 잘 안됐다.

 

그래서 어플을 깔고 내 음을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다.

 

 

흉성 구에서 두성 구로 전환한다고 했는데 이것도 솔직히 느낌으로 정의해서 전혀 과학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메보(메디컬 보이스)님은 노래를 잘하려면 세 가지를 잘해야 된다고 하셨다.

 

호흡, 성대, 공명 이렇게 세 가지이다.

 

 

내가 여태까지 듣은 바로는 고음은 성대를 이용하는 것이다.(호흡도 영향을 미치긴 하는데 그다지....)

 

좀 이론들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성대가 낮은음에서는 두터운 입술처럼 생겼고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얇아진다.

두 입술이 비벼지면서 소리가 나는데 가성은 두 개의 사이가 엄청나게 먼 것이다.

 

고음으로 가면서 성대는 얇고 길어지고 그 상태에서 소리를 내면 된다.

 

그럼 왜 나는 그렇게 하는 것 같은데 못 올리는 것일까?

 

흔히 두성이라고 말하는 소리는 성대의 모양이 좀 다르다.

 

정확히는 모양이 다르다기보다 소리를 내는 방식이 조금 다른 것이다. 성대가 XY 축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성대가 비벼지면서 소리가 나는데 Z 축에서 -10~+10까지 비벼진다고 가정하자.

 

흔히 말하는 성구 전환이 안된 소리에서는 성대가 얇아지긴 하는데 -10~+10 비비다가 얇아지는데 한계를 느끼고 더 못 비빈다.

 

거기 구간이 파사 지오 구간이다.

 

가수들이 고음을 올리는 방법은 많이 비비면 힘드니까 -5~+5 정도로 일부만 써서 비비는 것이다 이게 흔히 말하는 두성 구다.

 

막 유튜브에서 흉성에서 두성으로 올리면 절대 못 올리니까 위에서 내려오는 게 좋다고 하는데 그게 이 이유 때문이다.

 

-10~+10을 쓰다가 -5~+5를 쓰기는 힘든데 처음부터 위에서 -5~+5를 써서 내려오는 것이다.

 

근데 위에서는 소리가 가성이니까 성대를 붙여야 진성처럼 소리가 나는 것이다.

 

결론

 1. 성대를 얇게 만든다.

 2. 성대의 접촉면적을 줄인다.

 3. 가성을 만들고 성대를 붙인다.

 

 

단순히 방법만 알면 나는 똭 고음이 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죽을 만큼 노력해야 되는 것이다.

 

야구선수한테 구질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고 가정하자. 그 사람이 연습하면 폼은 비슷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50 이상으로 던질 수 있을까?

 

노래는 어느 정도 재능의 영역이기도 하고 힘들게 연습하면 그래도 야구선구의 구질을 모사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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