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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복식호흡법, 아포지오(보컬강의 정리내용)

by 영혼의 길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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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즘 보컬학원을 다니고 있다. 노래를 좀 잘하고 싶은데 유튜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우선 뭘 좀 알아야지 유튜브를 보면서 독학이라도 할 텐데 모르니까 감이 하나도 안 와서 다니길 시작했다.

 

지금 3주가 되었는데 배운 느낌을 자세하게 적어서 기억하려고 한다.(사실 시험기간이라 제대로 연습도 못했다는...ㅠ)

 

일단 복식호흡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배에 힘주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복식호흡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배에 힘주고 그냥 말할 수 있냐 없냐 인 것 같다.

 

이게 웃긴 게 아는 사람이 보면 정말 간단한데 처음 배우는 사람이 들으면 진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른다.

 

내가 느낀 바로는 그런데 그래도 내 느낌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복식호흡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의자에 앉는다.
2. 숨을 약간 들이쉰다음 멈추고 갈비뼈만 잠깐 들어 올린다.
3. 배에 힘에 주는데 허리 뒤쪽에 약간 힘이 들어가고 명치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해졌다면 성공이다.

주의 사항

배에 힘을 주는데 똥 쌀 때 힘이 들어간다던지 아니면 생식기 부분이 위로 올라가도록 힘을 주면 실패이다.

 

사실 일어서서 하는 것이 훨씬 쉬운 것 같다. ㅎ

 

1. 일어선다.
2. 갈비뼈를 미리 들고 숨을 약간 마신다.(처음 감을 잡으려면 굳이 많이 넣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3. 아랫배를 집어넣고 배에 힘을 준다.

주의 사항

아까와 마찬가지로 똥 싸는 느낌이 나면 안 된다. 앉아있을 때와는 다르게 똥 쌀 때의 느낌이 잘 안 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앉아서 힘을 주면 평소에 우리가 앉아있을 때 힘을 주는 방식으로 주는 것이 익숙해져서 똥 싸는 느낌으로 힘을 주는 것 같다.(정확히는 발살바임.)

그리고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이 올라오면 안 된다. 갈비를 들면 옆구리가 살짝 옆으로 늘어나는 느낌이 있다.

 

이렇게 하면 힘을 주는 순간 들었던 갈비가 살짝 내려가고 명치를 만져보면 딱딱해져 있다.

 

이 사진을 보면 좀더 잘 알 수 있다. 중간에 있는 뼈를 보면 뒤에있는 뼈는 척추 앞에 있는 뼈는 흉골(sternum)이다. 가슴 가운데 있는 뼈고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뼈가 없고 살만있는 부분이 있다. 거기가 명치다.

 

 

배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말을 하면 신기하게도 힘을 준 것과 상관없이 말할 수 있다.

 

 

노래를 불러보면 목에 힘이 안 들어가고 배에만 힘이 들어가 있다. 목에 힘을 주려면 줄 수 있지만 주면 안 된다. 그리고 노래를 부를 때 숨이 잘 안 나가서 답답한 느낌이 있다. 이게 맞게 하는 것이다.

 

 

아포지오

간단히 말하면 호흡을 '잘' 하는 것이다.

 

 

처음에 선생님이 그냥 배에 힘 만주고 '하' '하'하라고 계속해서 했는데 진짜 이해가 안 갔다. '하' '하' 할 때 어떤 것은 맞다고 하고 어떤 것은 틀리다고 어떤 것은 소리가 너무 느리다고 하는데 내가 낸 소리를 들어봐도 잘 몰랐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배에 힘주고 있다가 말하라는 건데...)

 

 

그래서 의학 발성 메이컬 보이스 영상을 거의 다 보았다. 특이 재생목록에 발 이톤 부분은 통째로 두 번 봤다. (+필기) 아포지오 부분은 보컬 밸런스님의 영상을 보았다. 

 

 

아포지 오는 호흡을 일정하게 뽑아내는 것이다. 정확히는 호흡을 약하고 일정하게 뽑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성대

 

복식호흡으로 배에 압력이 걸려있다. 압력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나가려는 성질이 있다. 

힘만 주어서는 그냥 공기만 의미 없이 빠져나갈 뿐이다. 위에서 저항을 걸어줘야 압력이 올라갈 수 있다.

그 방법은 성대를 닫는 것이다. 숨을 마시고 성대를 닫고 배에 힘을 주면 확실히 압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가 호흡의 전부인 것 같은데 뭐 다음 주에 가보면 뭘 할지 궁금하다.

 

 

유투버는 의학 발성 메디컬 보이스보컬밸런스님을 추천한다. 노래라는 것이 너무 개인적인 것이라 다른 유튜버들은 느낌을 말하는데 두 분은 정말 의학적으로 접근해서 말하신다.

 

 

 

여기서 그럼 왜 유튜브만 보면 되지 학원을 다니냐?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솔직히 나도 그러고 싶다. 돈이 드는데 왜 다닐까?

 

 

유튜브만 보면 절대 연습을 잘 안 하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간다. 

 

 

노래 관련 유튜브를 많이 보았지만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거기다 내가 맞는 소리를 내고 있는지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 연습해도 허튼짓이 될까 봐 무서웠다. 

 

 

그게 정말 큰 것 같다. 누가 내가 내는 소리를 봐줘서 내가 제대로 내고 있는지 아니면 허튼짓을 하고 있는지만 봐줘도 좋을 텐데 그런 역할을 학원에서 해주는 것 같다. 

 

 

취미로 배우는 것이고 한 달에 15만 원을 내는데 뭐 돈에 비해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제 겨우 호흡을 배웠다.

 

언제 성구 전환이랑 공명을 배울지 모르겠고 배운다고 바로 노래에 적용하기도 힘들 것이다.

 

어느 정도 배운다면 한 번쯤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고음이 되는 그날까지.. 지금은 2옥 파정도만 올라가고. 상태가 좋으면 더 올라가긴 하는데 2옥 솔? 라부터는 어쩌다 한 번씩 된다.)

 

나도 내 노래가 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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