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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엘리제를 위하여 연습

by 영혼의 길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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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튜브에서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는 방법을 보았다. 피아노 관련 유튜브를 볼 생각은 없었는데 제목에 어그로가 끌려서 보게 되었다.

 

"아마추어와 피아니스트는 어떻게 다를까"였는데 제목을 보니 궁금해져서 봤다.

 

 

이 영상을 보니까 의욕이 불타올랐다. 그래서 오늘 저녁을 먹고 약 세 시간 동안 피아노를 쳤다.

 

엘리제를 위하여를 많이 치고 나머지는 예전에 연습하던 곡을 쳤는데 오랜만에 쳐서 틀리는 것도 많고 일단 허리와 엉덩이가 아팠다.

 

내가 연습한 것 중에 잘 친 것은 아닌데 녹화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우선 아직까지도 정확히 누르지 못한다.

 

반복되는 부분 말고 처음에 다른 부분은 진짜 페달 안밣고 연습해보고 그래서 그나마 익숙해졌다.

 

라라라라 부분에서 계속 끊기는 지점이 있다.

 

위에 피아니스트 분은 그냥 쉽게 쉽게 치는데 이것부터 힘들고, 처음에는 PP라서 약하게 쳤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소리에서는 크게 들렸다.

 

그리고 f부분에서는 나는 엄청 세게 쳤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센 느낌이 안 들었다.

 

운지를 잘 못하여 감정을 표현하기는 힘들었다. 쉬운 부분에서 감정을 표현할라치면 악보 계이름도 겨우 보는데 그 부분이 크레셴도가 있는지 확인이 잘 안 되었다.

 

기본적으로 연습이 부족했다. 옛날 옛적에 반(?) 마스터했는데 다시 치려니까 잘 안된다.

 

피아노 조율을 내가 해서 진짜 개판이고 오래돼서 건반을 누르는데 매우 힘들었다.

 

진짜 DP로 하나 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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