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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로그 너 정말?

by 영혼의 길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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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의사파업에 대한 이유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딱히 이슈 글이라서 쓴 것은 아니고 저의 전공과 관련이 있고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어서 썼습니다.

 

그로 인해 에드센스 수익이 많이 올랐지요(그래 봐야 하루에 일 달러..)

 

계속 조회수가 나와주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심하게 됩니다.

 

상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정말 블로그도 냉혹한 세계인 것 같네요.

 

하루에 천원도 못 버는데 조회수가 줄었다고 기분도 같이 다운되네요.

 

그래서 이제 조회수는 별로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도 마찬가지고요.

 

대신에 글의 질에 좀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상위 글을 먹는 글들을 보면 제가 봐도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반해 저는 저의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 사안에 대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일기장이 아닌 블로그에 써서 그것으로 인해 수익을 얻고 싶다면 읽는 사람 즉 독자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해야 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죠.

 

최소한 글을 싸지르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드센스 포럼에 보면 정말 고수인 분들이 많습니다. 한 달에 천만 원도 버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분들은 전업이고 저는 일기장에 가깝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남들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더라고요.

 

네이버 블로그에 서이추를 좋지 않게 보았는데 이럴 때 이웃이 있었다면 서로 위로를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친구들을 블로그의 불자도 몰라 신세 한탄해도 공감해 줄 수 있는 한계가 있습니다.ㅠㅠ)

 

다시 한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다시 한번 떠올리기로 했습니다. 꼭 수익 때문이 아니라 블로그를 하면 포스팅에 대한 압박이 있고 뭐든 하게 되는데(책 읽기, 경제공부 등등) 그것이 나를 잡아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로 인해 건강한 삶이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읽으려던 심리학 책도 다시 읽게 되었고 경제에 대한 내용도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그렇게 깊은 이해를 하지는 못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에 대한 리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래는 그냥 보면 내용도 잘 기억안나고 대에충 이해만 하고 넘기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집중하니까 놓치던 것도 더 잘 보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황금알을 낳는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오리는 새끼일 뿐이라 황금을 낳아봐야 쥐꼬리만한 황금도 낳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느 정도 큰 다음 투기장에 내보내 고추장(이슈 글)을 먹이면서 싸움을 붙여서 이겨봐야 오리의 수명만 줄어들고 오리가 빈사상태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저품질). 잘 키우다가 황금을 낳고 그 황금으로 다시 좋은 먹이(좋은 포스팅)를 사서 먹이면 나중에는 오리가 아니라 황금을 낳는 봉황으로 될 것입니다.

 

제일 수익이 많은 블로그는 10년동안 꾸준히 한 블로그라고 하네요. 오늘도 오리에게 먹이를 주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파이팅 한번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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