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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식경제/시사

군병원 VS 민간병원(군병원을 못 믿는 이유, 병원비)

by 영혼의 길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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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원과 민간병원 둘다 장단점이 있다.

 

일단 군병원을 사람들이 못믿게되는 이야기를 가져왔다.

 

     A 일병이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진료를 보았다.

     약은 빨간약을 받고 상처를 치료하고 퇴원을 하였다.



     B 일병은 감기로 몸살이 나서 군병원에서 진료를 보았다.

     군의관도 대충 진료보는 것 같고 약은 빨간약을 받았다.



     A 일병과 B일병이 생활관에서 만났다. 서로의 약이 보였는데 공통적으로 빨간색약이 있었다. 그러나 둘의 증상은 완전히 달랐고 군병원에 대한 불신은 늘어만 갔다.

 

이게 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 빨간약은 무슨약인데 왜 다들어가나 이런 생각이 들것이다.

실제로 훈련소에 있을 때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인데 이 빨간약은 나중에 알았지만 이부프로펜이다. NSAID계열의 약으로 해열 진통 소염의 효과가 있다. 진통효과를 위해 정형외과(OS)환자도 먹을 수 있고 감기몸살로 열이나서 해열제로 먹을 수도 있다. 

군 병원의 특징과 민간병원

 

1. 치료비가 무료이다.

기본적으로 군병원은 무료 민간병원은 돈을 받는다. 군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민간병원으로 보내는데 그때는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2. 대부분 군의관은 전문의 이다.

-여기서 장점과 단점이 있다.

 

나는 병사들이 다쳐서 왔을 때 병사들이 내게 물어봤다.

 

"군병원이 좋은가요? 아니면 민간병원이 좋은가요?"

 

대부분 군병원은 꽁짜지만 신뢰의 문제가 있고 일반 대학병원은 비싸지만 신뢰가 높다.

그렇게 물었을 때 나는 이러한 대답을 해주곤 했다.

 

큰 수술을 해야하면 민간병원에가는게 좋고 작은 수술을 하는 것이면 군병원이 오히려 민간병원보다 좋다고 말해준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큰 수술은 민간병원에서하는 것이 당연히 좋다는 건 알겠는데 왜 작은 수술은 군병원이 좋은 것일까?

 

군병원의 군의관님은 대부분 전문의 이다.

전문의가 되려면 인턴-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그리고 공보의를 신청을하고 떨어지면 군대를 가신다는....)

전문의라는 자격증 자체가 엄청난 수련의 결과이다.

 

민간병원에서 작은 수술을 하면 전문의가 할수도 있지만 인턴이나 레지던트선생님들이 시범적으로 하기도 한다. 간단한 수술일 수록 전문의가 할 확률이 낮아진다.

 

그렇지만 군병원은 대부분이 전문의 이다. 전문의 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한데 대위면 대부분 전문의라고 보면 된다.(의대 졸업하고 면허만 따서가면 소위 1년정도 있다가 중위 전역할때쯤에 대위를 단다고 한다.)

 

그니까 군병원에서 수술하면 대부분 전문의가 수술한다는 것이다.(일반병원에서는 레지선생님들이 하는데..)

 

경력이 높을 수록 간단한 수술을 좀더 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거다.

 

어려운 수술이면 오히려 반대다. 전문의 분들도 아주 뛰어나지만 전문의를 오래한 사람이 어려운 수술을 잘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군대에서는 오래된 전문의분들에게 수술받기는 정말 힘들 것이다. 대부분 의무복무만 채우고 나가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간단한 수술이나 어려운 수술이나 군병원에서는 전문의를 갓 따신 분이 수술을 한다.

->간단한 수술은 밖에보다 더 잘할 것이고 어려운 수술은 힘드실 확률이 높다.

 

민간 병원에서는 간단한 수술은 연차가 낮은 분이 할 확률이 높고, 대신에 어려운 수술은 군병원보다 잘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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