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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영화

기생수 더 그레이(스포有)

by 영혼의 길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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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 그레이를 보았다.

 

기생수는 원래 만화가 원작이고 만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몇 개 보지 않았는데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본 것 중에 하나이다.

 

원래 드마라는 리뷰를 잘 안하는데 결론은 "볼만하다"이다.

 

딱 원작의 외전 정도로 표현이 가능하다.

 

보면서 원작의 설정과 뭐가 다른지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1. 설정이 다른 점

-머리는 옮기는 것이 원작에서는 엄청 위험하고 웬만하면 옮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일부러 옮기려는 점

-신호 중에서 살기에 제일 민감한데 그냥 가까이 있으면 안다는 설정

-기생체에서 벗어나면 2~3분 있다가 죽어야 하는데 오래 나올 수 있다는 점.

-사실 뒤에 옆구리 찔렸으면 거기 부분이 기생생물이 되어야 하는데...ㅋ

-처음부터 너무 똑똑하다. 원래 말도 잘 못하다가 책 엄청 보고 배워야 한다.

 

2. 개인 적으로 재미있는 부분

-원작에서 처음에 만나는 기생생물이 개에 기생한 동족인데 그 동족이 날개를 만든다. 그런데 그레이에서는 사람이 날개를 가지고 있는 죽은 방법은 같고, 죽은 다음 치는 대사도 비슷.

-마지막에 이즈미 신이치(원작주인공)가 그레이 팀장이랑 오른손 내밀면서 악수 요청할 때 약간 소름이었다.

-기생생물을 잡아서 주변에 기생생물이 있으면 버튼을 누르게 했다는 점.(신박)

-무의식의 세계에서 기생생물과 대화하는 부분. 원작에도 있지만 주인공이 기억거의 못 한다는 설정

-면의 파괴력이 중요하다고 샷건을 말하는 부분.

 

 

 

단점.

1. 싸움이 너무 단편적이다.

-원작 싸움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타무레 레이코의 1대3으로 싸우는 장면인데 그건 머리싸움이 대단한 것이고 액션으로는 미키와 고토의 싸움이다. 그런데 그렇게 화려하지도 머리를 쓰지도 않아서.. 그건 좀 실망

2. 자유자재로 변형이 제일 중요한 특성인데 구교환이 교회에 잠입했을 때 구교환을 찾는 기생생물이 눈깔 하나만 만드는 것을 보고 엥? 재 왜 저러지 왜 더 안 만드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듦.

 

3. 나야 원작을 봐서 기생생물들의 고민들이 이해가 되는데 다른 관객들은 이해가 되었을지 모르겠다.

기생생물들은 처음에 머리를 차지하고 인간을 먹어라!라는 명령을 주입받는다. 그렇게만 사는 기생생물들도 있고 우리가 다른 동물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하는 기생생물도 있다. 다른 동물들은 번식을 하고 자손을 낳아 번창할 수 있지만 기생생물은 번식을 하지 못하고 개체수가 줄어들기만 한다. 

4. 고토같은 끝판왕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흠. 시즌2에서는 나오려나?

 

뭐 단점이 많은 것 같아 보이지만 기생수 팬으로서의 느낌이고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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