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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영화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 스포)

by 영혼의 길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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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나의 문어 선생님을 보았는데요. 정말 강추입니다.

 

넷플릭스 나의 문어 선생님은 신기하다가, 슬프다가, 나중에는 문어가 좋아지고 사랑스러워집니다.

 

문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배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대서양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바다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러울 뿐이네요

 

바다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넷플릭스 나의 문어 선생님은 한번 볼만 합니다.

 

줄거리

 

요 아저씨가 원래 촬영일을 하던 사람인데 일에 너무 치여서 쉬러 대서양으로 갑니다.

거기서 수영을 즐기면서 어쩌다 이상한 생명체(?)를 발견합니다.

 

 

바로 문어입니다. 문어처럼 안 보이지만 문어가 빨판을 가지고 붙잡은 겁니다. 이 사진이 중요합니다. 기억해두세요

 

여기까지 스포는 거의 없는 편인데 더 이상 스포를 당하시기 싫으시면 뒤로 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문어랑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문어가 의외로 똑똑합니다. 연체동물이라 아메바 정도의 지능을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다큐에서 나오기를 고양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보고 도망갈 것을 우려해서 그렇지요.

그러다가 문어랑 접촉을 하게 되고 점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문어란 친구는 변신의 귀재입니다. 색깔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하고 질감까지 따라 한다고 합니다.

 

어느 날 접촉하다가 카메라를 떨어뜨립니다. 그러자 문어는 놀라면서 달아납니다.

 

그래서 엄청난 자책을 하게 되면서 다시 문어를 보고 싶은 마음에 찾기 위해 여러 생물들의 흔적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며칠을 이 잡듯이 돌아다니고 결국은 문어를 찾아냅니다.

 

용기 내어 다가가는데 문어도 이를 안 듯 다시 같이 지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상어 한 마리가 문어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문어를 구해주고 싶지만 그러면 자연의 질서를 흐트러트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습니다.

 

문어는 바위틈에 숨었는데 운이 좋은 상어가 문어의 다리를 하나를 물고 돌려서 다리 하나를 먹습니다.ㅠㅠ

(이쯤 되면 문어에 감정이입이 돼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얀부분이 먹힌다리

문어는 기진맥진했는지 원래 집에서 며칠간 있었습니다. 불쌍해 보였는지 조개도 줘보고 그렇지만 소용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찢어진 다리에서 다시 미니 다리가 생겨납니다!!ㅎㅎ

그러면서 멀어졌던 아들과도 다시 사이가 좋게 되고 아들도 이 문어를 봅니다.

 

문어는 정말 똑똑한데 그 똑똑함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우연히 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상을 보다 보면 정말 똑똑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시 상어가 문어를 잡으려고 합니다.

다시마 숲(?)에 잎사귀를 싸서 눈치 못 채게 하기도 하고

먹물을 내뿜으면서 도망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상어가 계속 따라오자 아예 밖으로 나갑니다?

 

어떻게 문어가 밖으로 나가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도 놀랐습니다.

그러다가 숨을 쉬러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온갖 조개들을 모아서 구처럼 만듭니다.

바로 처음에 기억하라고 했던 그 모양입니다.

 

머리를 중점적으로 보호합니다.(다리는 재생이 가능하므로)

 

상어가 저것을 보고 당연히 지나치지 않습니다.

둘이 치고받고 하다가 문어가 상어 위에 타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전율을 느꼈습니다.

 

타고 돌아다니다가 집 주변에서 내려서 얼른 숨어버립니다.(상어가 아예 못 들어옴)

 

문어는 딱 고양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고양이도 장난을 하는데 문어도 역시 장난을 합니다. 처음에 문어가 사냥을 하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평소의 문어의 사냥 방식을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습니다. 자세히는 말 안 했지만 정말 계산적으로 사냥을 합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이 암컷 문어는 짝짓기를 합니다. 

 

문어는 생활사가 짝짓기를 하면 죽는다고 합니다.

여러 생물들에게 뜯어 먹히고... 나중에는 상어가 먹습니다.

나중에 문어의 새끼로 보이는 녀석들을 발견합니다.

 

뭐랄까?

 

감동적이라고 해야 하나?

 

가슴이 뭉클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다큐를 보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상미도 영상미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한 번 보고 나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 만합니다. 다큐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넷플릭스의 나의 문어 선생님은 그중에서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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