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치항 속초 주변 좋은카페(pei cafe)

청초수 물회를 먹고 카페를 가기로 했는데 어느 카페를 갈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그냥 주변 카페를 가라고 했는데 주변 카페도 좋지만 아예 다른 쪽을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검색을 하다가 속초 주변 카페중 pei라는 카페를 인스타에서 찾았습니다.

 

어디선가 카페이름을카페 이름을 지을 때 들으면 확 이해가 되고 검색이 되는 카페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확 갔습니다.

 

pei라는 카페가 p.e.i라는 이름인데 이걸 검색해서 나오나? 이런생각이 들어서 그냥 인스타에 있는 주소를 찍고 갔네요.

(실제로 pei 카페라고 치면 안나온다는... p.e.i라고 쳐야 나옴.)

 

주변에 낙산사도 있고 물치해변 물치항도 있습니다. 청초수 물회 집에서도 차 타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속초에서 차타고 서울 갈 때 어차피 가는 길이니까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양양 IC 근처임) 

 

오픈 시간은 10:00 ~ 22:00시입니다.

 

https://place.map.kakao.com/1400958984

P.E.I 커피

 

 

춘천으로 따지면 220V느낌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춘천에서 220V를 제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름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했는데 pei는 prince edward Island의 약자였습니다.

카페 안의 사진을 찍다 보니까 빨간 머리 앤이 나오고 엔 작가의 그림이 2층에 전신샷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상관이 있나 했더니 빨간 머리 앤의 고향이 prince edward island라고 합니다.

 

캐나다에는 실제 주 이름이 prince edward island라는 곳이 있습니다.

-느낌이 빨간머리 작가가 캐나다인이고 그걸 기념하기 위해 그런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맞았다.

 

좀 느낌이 콘셉트를 씨게 잡아서 찾아보지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가면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어 논 것 같습니다.

 

바다 옆이라 오션뷰는 당연하고 건물 층높이가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그리고 찻잔을 좋아하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찻잔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커피 가격은 뭐 이런 곳은 원래 비싼 것은 잘 아실 테고..

 

여기는 도넛을 유럽에서 수입하고 어쩌고 하던데 맛은 그냥 일반 도넛...ㅎ

 

도넛 두 개를 시켰는데 빵칼을 두 개 줘서 놀랐네요.

 

보통 무조건 한 개 주는데 도넛 두 개 시켰다고 빵칼도 두 개ㄷㄷ

그리고 가족 말로는 커피가 약간 신맛이 강한 편이라고 하던데.. 커피는 잘 몰라서..ㅋ

 

아인슈페너는 양이 무척 많아서 놀랐네요.

 

커피집에서 아인슈페너/녹차라테/라테 이 정도를 먹는데 이렇게 많이 주는 집은 처음이네요.

 

인테리어는 정말 잘 꾸며 놨습니다.

 

1층은 요런 식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약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조명에 테이블인데 벽이 빈티지라 약간 차가운 느낌이 있네요.

 

차라리 벽도 목재 느낌이 나거나 다른 색을 썼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보니 강릉에서 갔던 오션 뷰 카페도

 

빈티지로 했는데 요즘 유행하는 게 빈티지 스타일의 벽이라서 그런가..ㅎ

 

2층은 노키드 존이고 여기도 경치가 좋고 널찍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안쪽도 널찍합니다. 전체적으로 넓고 다 좋긴 하네요.

원래 3층이 루프탑에 포토존인데 비가 오면 앉지를 못합니다...

 

불도 아예 꺼져 있고요

 

낮/밤 에는 요런 느낌입니다.

왼쪽 그림 출처 : pei cafe 공식 인스타그램

 

다 찍지는 않았지만 카페 안에 많은 사진들, 모자들이 걸려있습니다.

 

갤러리 카페라 그런지 그림도 많이 있습니다.

 

들리셔도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