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말 그대로 오줌에서 당이 나오는 병입니다.
흠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한번 거꾸로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은 우리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데 오줌에서 당이 왜 나올까요?
피 속에 당(혈당)이 높기 때문입니다.
신장에서 여과가 될 때 당이나 아미노산과 같은 물질도 여과가 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물질인 당이나 아미노산은 신장이 에너지(ATP)를 사용하여 흡수합니다.
하지만 피 속에 너무 많은 당이 있을 경우 다 흡수하지 못하고 그 못한 양만큼 오줌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피 속에 왜 당이 많아질까요?
보통 두 가지로 생각을 합니다.
피 속에 당이 많을 경우 인슐린이란 호르몬이 이자에서 나와 당을 간이나 근육으로 흡수하고 글리코겐으로 저장합니다.
(반대로 당이 없을 경우 글루카곤이 나와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이자가 파괴되어(보통 자가면역) 인슐린의 분비가 적은 것입니다. 그래서 혈당이 간과 근육으로 흡수되지 못하지요
2형 당뇨병의 경우가 대부분의 당뇨인 사람들의 원인입니다(90~95%).
이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인슐린이 없는 것과 결과적으로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인슐린 저항성이 높다고 표현).
사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2형 당뇨병에서도 순서가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순서
1. 인슐린의 저항성이 늘어나면(제 역할을 못하면) 이자의 베타세포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저항성은 높아졌지만 혈당 수치는 컨트롤이 됩니다.
2. 인슐린의 저항성이 더 높아진 상태에서 유리지방산의 농도가 높아지고 이는 인슐린의 저항성을 더 악화시킵니다.
3. 더욱더 높아진 저항성에 의해 이자의 베타세포가 피로를 느껴 인슐린 분비 자체가 감소합니다. 더 높아진 저항성 때문에 유리지방산의 농도는 더 높아집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보통 지방의 분해가 늘어납니다. 세포의 입장에서는 인슐린이 세포면의 수용체와 결합을 하면(GLUT) 포도당을 흡수하여 대사에 사용합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저항성이 높으면 세포들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여 기아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기아상태에서는 보통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얻습니다. 지방을 분해하면(베타-산화) 그 부산물로 케톤체가 생성이 됩니다.
이 케톤체는 아세톤으로 휘발성이 있는데 보통 입에서 날아가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납니다.
당뇨병이 생기면 당뇨병 자체로는 큰 위험이 없지만 부수적인 위험이 있습니다.
이것도 여러 가지인데 일단 눈과 신장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일반인에 비해 시력장애는 25배, 콩팥질환은 17배, 괴저는 5배(살이 썩는 것)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케톤으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나타나는데 이 산증을 막기 위해 쿠스말 호흡이 일어납니다.
좀 더 이야기하자면 피가 산성이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호흡을 많이 하여 이 산성을 막습니다. 대신에 중탄산이 감소합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방법
1. 오줌에서 당 또는 케톤이 있나 확인하는 방법
당이 나오면 당연히 당뇨이고, 당뇨가 지방대사를 활성화시키는데 그러면 케톤이 나옵니다.
2. 최소 8시간 이상 금식을 하고 아침에 채혈하기
126mg/dL이상 나오면 당뇨
3. 당화혈색소 검사
HbA1C검사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검사입니다. 헤모글로빈에 당이 붙는데 적혈구의 수명은 120 정도입니다. 오늘 당이 높으면 오늘 생성되는 적혈구의 당화혈색소가 높고 오늘 낮으면 낮습니다. 그래서 2~3개월을 평균적인 당의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4. 당화 알부민
위의 당화혈색소와 마찬가지인데 기간이 2~3개월이 아니라 2~3주 정도의 수치를 반영합니다.
5. C -peptide
인슐린이 이자에서 만들어지기는 하지만 간에서 정제하는 과정을 통과합니다. 간에서 C peptide를 제거해야 활성화가 되는데 이 분리된 C peptide의 양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6. 가장 정확한 GTT검사(glucose tolerance test)
MN NPO 하여 10~14시간 정도 금식을 하고 혈당을 체크합니다.
당을 75g이나 150g을 먹고 2시간 후에 측정을 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다 갈, 다뇨, 다식이 가장 대표적이 증상입니다.
신장에서 포도당이 여과되어 흡수하지 못하면 용질이 증가하여 삼투합이 증가하게 됩니다.(파이=CRTi) 증가한 삼투압이 물이 재흡수되는 것을 방해하여 오줌이 많이 나오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물을 많이 먹게 됩니다.
또 다식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세포는 인슐린이 부족 or 저항성이 높아서 당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흔히 말하는 기아상태여서 음식을 많이 먹도록 하기도 하고 오줌으로 칼로리 소모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슐린의 종류
인슐린의 기능
'공부 > 간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슐린의 종류 (0) | 2021.04.07 |
---|---|
동맥혈가스분석검사(ABGA, arterial blood gas analysis), 호흡성 산증, 알칼리증 대사성 산증, 알칼리증 (0) | 2021.04.06 |
활동요법 계획서(종이접기:바나나) (0) | 2021.03.31 |
욕창환자 사정도구(braden scale, Norton), 욕창 단계 (0) | 2021.03.21 |
간호학과 병원 실습 시 준비물품 (0) | 2021.03.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