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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리뷰/책

변방의 외노자(~157)

by 영혼의 길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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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현대 판타지

평점 : ☆(4.5)

작가 : 후로스트

 

후로스트 작가님의 전작인 은둔형 마법사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그래서 다음 작품도 따라갈 생각으로 봤는데 역시나 재미가 있다. 

 

보통 작가님들이 제목을 어떻게 지을지 몰라서 공모를 정말 많이 하는데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려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모도 안 하시고 정말 각각의 글 제목도 정말 창의적이다.

 

소설의 내용을 정말 잘 짜시는데 스토리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그림을 이룬다. 이 부분을 읽을 때는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는 코끼리의 다리를 만지고 있던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 작가님의 가장 큰 매력이 스토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를 잘 만드신다. 세계관도 엄청 매력적인데 국가 단위보다 차원 단위 아니면 우주에서 다양한 종족을 만드신다.

 

보통 소설에서는 엘프, 오크, 드워프, 정령, 드래곤 딱 이렇게 나온다면 여기서는 진짜 많은 종족들이 나온다. 이렇게 종족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 종족들이 많아서 읽는데 방해가 되는데 작가님이 쓰시는 소설에서는 이종족이 많이 나오지만 종족이 헷갈리지 않고 오히려 각 종족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다만 글의 호흡이 느린 편이다. 난 느린 호흡을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간단한 스토리

 

주인공 민준은 노동교화형에 처한 죄수이다. 노동교화형이란 죄수들의 기억을 지우고 다른 몸을 입혀서 일을 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달란트라는 돈을 주는데 이 돈을 모으면 풀려날 수 있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그 금액이 크다.

 

하루에 이자처럼 돈이 나간다. 즉 일을 쉬면 엄청난 이자에 잔고가 마이너스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죽게 된다.

 

많은 금액을 벌어 자신의 몸과 기억을 찾은 죄수들도 역시 있다. 그러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인격으로 살았는데 과거의 기억을 찾았을 때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살한 죄수들이 많다.

 

민준의 액수는 역대로 최고인데 과연 그 기억을 찾고 제정신을 유지하여 살지가 걱정이다.

 

그러면서 오크들 이야기도 나오고 드래곤들 이야기도 나오고 또 후라이팬과 칼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의 시작이 진짜 민준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래곤들의 피에..... 큰 비밀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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