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 3일 차 구글지도
https://maps.app.goo.gl/wWkdXdWjFycnoPnG6
https://maps.app.goo.gl/zPRjP2HBdYa8hSUR6
여행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
harbs 카페 -> 도쿄타워/프린스시바공원 -> 점심 :Tonkatsu Maisen Aoyama(돈가스) -> 시부야 스크램블/스카이 -> 저녁:레드락
이게 일정을 빡세게 잡아놓은 편이라 힘들었습니다.
많이 다녀서 좋기는 했는데 여기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빡세게 다니니까 이게 여행인지 행군인지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다음번 여행도 이 친구랑 가기로 했는데 아마 휴양지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러지 않고 가만히 서있으면서 외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걷는 중에 케밥을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거기는 일본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랬어요. 그냥 케밥맛!
여행일정이 좀 꼬였는데 전날에 라멘 대신에 정해진 것을 먹어야 하는데 안 먹어서 먹을 것이 많아졌습니다.
1. harbs 카페
harbs라고 좀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쌌고 차는 개인당 하나씩은 무조건 시켜야 했습니다.
평소라면 가지 않았을 건데 갔습니다. 여기는 카페라기보다 레스토랑 느낌이었습니다.
먼저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고 주문을 하는 형식입니다.
커피는 그냥 그렇고 케이크가 특이합니다. 케익이 음 핫케익 쌓아두고 그 사이사이에 크림이랑 과일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를 하나하나 벗겨서 먹는데 이런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어 생소했습니다.
연지 얼마 안 되고 가서 케이크들이 먹은 것이 없는데 나올 때 보니까 케익 안쪽이 보이더군요.
오후나 이쯤에 간다면 케익 안쪽들을 확인해 보고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음식을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여기 카페만이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팔더군요.
야식으로 먹었던 건데 왼쪽 위에 있는 케이크가 같은 형식으로 만든 겁니다.(물론 퀄리티는 하늘과 땅차이)
2. 도쿄타워/프린스시바공원
그리고 정해져 있는 루트가 점심을 먹는 건데 바로 먹기에는 좀 그래서 도쿄타워를 갔습니다.
그냥 도쿄타워를 지도로 찾고 갔는데 포토스팟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ㅠㅠ
프란시바공원에서 도쿄타워를 봐야 하는데 정확한 위치는 아래에 있습니다.
만약 구글지도로 찾는다면 시바공원으로 찍지 말고 여기로 찍는 게 좋을 겁니다. # 걸어서 엄청 돌아감.
사직을 찍고 다시 먹으러 이동...
아니 배가 고프지는 않은데 돈가스는 한번 먹어야 돼서 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걷다가 아이폰 매장에 들어갔습니다(에어컨 정말 빵빵)
체험관? 느낌인데 좀 구경하다가 나갔습니다.
3. 점심 : Tonkatsu Maisen Aoyama(돈가스) - 본점.
돈가스집인데 음 매우 맛있다. 그런데 딱 한 번쯤 가볼 만하고 또 가고 싶지는 않다? 정도 느낌입니다.
일단 돈가스는 정말 맛있고 된장국도 안에 고기가 들어있어서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일인당 35000원 정도 냈던 것 같네요.
가게 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는데 직원이 테이블에서 먹을지 일인용으로 먹을지 물어보는데 무조건 테이블에서 먹는다고 하세요!
돈가스는 대표적으로 등심, 안심 두 개가 있어요.
등심은 지방이 많은 편이고 안심은 단백질이 많은 편인데 못하는 돈가스 집을 가면 안심시켰을 때 살이 퍽퍽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안심가스가 보통 다른 데서 먹는 등심만큼 맛이 있었고 등심은 더더욱 부드럽습니다.
(맛있는 안심을 먹고 싶으면 안심, 극도로 부드러운 등심을 먹고 싶으면 등심)
오른쪽 사진에서 안쪽 보이는 두 개가 하나는 등심가스(오른쪽), 하나는 안심가스(왼쪽)인데 친구는 안심 저는 등심을 먹었습니다.
근데 사실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돈도 아까운 건 맞는데 이렇게 고등급의 고기는 구워서 먹어야 하는데.....
친구 중 한 명은 고깃집에 가서 김치찌개를 시키는 편인데 거기에 구운 삼겹살/목살을 넣곤 합니다.
사실 김치찌개에 고기를 넣으면 맛있어요 압니다. 하지만 김치찌개에 다른 부위를 넣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치찌개에 고기 넣으면 한소리 하곤 합니다. ㅋㅋ 고기 아깝다고 ㅋㅋ
꾸역꾸역 점심을 먹고 이제 쇼핑을 하러 다녔습니다.
친구는 신발에 관심이 많아 어디 브랜드 무슨 라인등을 다 알아서 그 라인의 신발을 사려고 하는데 저는 구경만 했어요.ㅋ
안타깝게도 원하는 신발은 품절이고 일본 내에서 구매하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식스, 뉴발, ABC마트 등등을 다 돌아다녔는데도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laforet이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흠. 정말 이상했습니다.
특이하게 건물이 1층 1.5층 2층 2.5층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안에 매장에서는 많은 것이 있더라고요.
일본인들이 특이하게 꾸미는 모든 종류가 있다고 해야 되나?
메이드는 아닌데 메이드 형식 옷이라던가, 스파이크가 있는 옷이라던가, 핑크세상 속 옷이라던가, 블링블링한 귀걸이들이
있다던가 이런 곳에 쇼핑하러 오는 사람들 복장 자체가 특이했습니다.(원시 여전사 등등)
쇼핑에 관심이 없기는 하지만 아주 유명한 명품매장 아니면 굳이 백화점을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보였어요.
백화점에 들어가도 다 모르는 브랜드라서...
갤럭시 매장이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이상한(?) 체험도 했습니다.
3층은 갤럭시 폴드 새로 나온 것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해줬는데 그 방식이 포켓몬 고 처럼 공룡들을 잡는 것이었어요.
4층은 유튜브 관련된 거였는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 유명 유튜버랑 가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점원이 일본 유명유튜 버라 길레 구독했냐고 물어보니까 안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 시부야 스크램블 및 시부야 스카이
이러고 시부야 스크램블과 스카이를 보러 갔습니다.
전에 아키하바라에서 지나갔던 것처럼 시부야 스크램블은 교차로가 동시에 켜져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다 지나갑니다.
여기도 넷플릭스에 아리스 인 보더랜드? 거기 1화에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가면 건물들이 많아 좀 헷갈리기는 하는데 시부야 스카이는 이 건물입니다.
참고로 미리예약을 해야 합니다.
야경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았는데 아래 보이는 것이 도쿄타워!
야경을 많이 봐서 뭐 다 똑같겠지 했는데 시부야 스카이는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
360도로 뚫려있습니다.
보통 도코타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63 빌딩 등등 한쪽면을 보고 다른 쪽 면을 보려면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는 위에서 한 바퀴 돌면 다 보입니다.
5. 레드락
레드락이란 곳인데 걷기 너무 힘들어서 먹긴 했는데 맛을 잘 못 느꼈던 것 같았습니다.
먹을 만은 했어요.
이렇게 여행일정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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