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합니다.

반성합니다.

 

오늘 기업은행을 408주 9540원으로 구매했다............ㅋㅋㅋㅋ 하아

친구 놈이 미수랑 론을 쓰다가 망하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돈이지만 미수를 써서 액수로는 적은 돈이지만 비율로는 큰 손해를 보았다. ㅅㅂ

 

내일 장이 좋게 되면 미수를 쓴 금액은 팔 예정이고, 내일 장이 좋지 않다면 여태까지 빌렸던 미수 + 스탁론을 모두 정리할 생각이다.

 

왜냐고?

 

알고 있다.

 

지금 사람들의 탐욕으로 탐욕 지수가 92를 찍고 있고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근 시일 내로 떨어질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본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내가 처음 생각한 비율대로 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밖에 없다.

 

단순히 삼전에만 투자해도 돈을 벌었는데 왜 나는 아직까지도 마이너스 인가?

 

바로 오늘과 같은 행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유가 놈이 한참 떨어질 때 곱 버스에 넣어서 60%를 먹은 적이 있다. (곱 버스는 30% 제한이 아니라 60% 제한임)

 

그걸로 벌었다가 다시 시원하게 날려먹었다.

 

씨젠을 그냥 들어가 봤다가 날렸다.

 

카카오를 27에 들어가 놓고 25에 날려버렸다.(지금 많이떨어져서 37이던가...ㅋㅋㅋㅋㅋㅋㅅㅂ)

 

그냥 가지고만 있으면 돈을 버는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

 

투자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투자원칙을 어느 정도 지키는 편이지만 자꾸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여 이런 짓을 계속한다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그냥 내가 원래 이런 존재였던 것이다.

 

원래 active 하게 passive 하게 운영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바뀠었다. 

 

active는 나한테 안 맞는다. 그 시간에 블로그에 글을 하나 더 써서 에드센스 광고수익이라도 올리자

 

그게 정답이다. 

 

이 마이너스를 회복하려면 아마 2~3년은 걸린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더욱더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욕심이 욕심을 낳고 본전을 회복하려는 욕심은 끝도 없다.

 

남들 다 먹는 시장에서 나는 마이너 스니까 상대적인 박탈감도 느낀다.

 

이제 완전히 패시브로 할 날이 머지않았다. 

 

이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비율적인 부분과 금을 투자할지 여부다.

 

지금 1800이 깨졌는데 지금이 투자시기인 것은 맞아 보이는데 과연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국채로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고민이다.

 

인플레를 대비하려고 금을 투자하는 건데 요즘 금 가격이 떨여 저서 과연 인플레를 헷지 할 수 있나 모르겠다.

 

안전자산으로의 헷지는 미국채, 인플레 대비는 금, 주식, 경기가 하타치 일 경우 어느 것이 헷지가 되는 건지?

 

만약에 디플레가 온다고 가정하면 미국채가 헷지가 되겠고.... 흠

 

원자재로 인플레 대비를 해야 하나? 근데 원자재 가격은 점점 떨어진다. 특히 기름이 그렇다.

 

기름은 과거에는 100불까지 갔지만 지금은 셰일가스 때문에 어느 가격 이상 못 올라간다. 그리고 유정이 계속 발견되고 기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관은 계속 유럽으로 연결되고 있고 과연 원자재가 올라갈 수 있을까?

 

금도 마찬가지이다. 옛날에는 장기 우상향 했지만 과연 비트코인 ETF가 나온다면 과연 금이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의 일부를 빼앗기고 말 텐데 과연 옛날만큼 수익이 날 것인가? 모르겠다.

 

그리고 전에 글에 썼던 기업은행 반반 치킨 전략은 실패했다. 기업은행은 여태까지 적게 올라서 많이 올랐고 kb는 여태까지 많이 올라서 적게올랐다. 결국은 또 손해만 본 것이다.

 

그냥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거래세도 안 내고 그랬을 텐데... 흠

 

계획은 맞게 세웠는데 그 계획을 지키지 못한 내가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