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일부의 돈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staking을 해놓고 나머지는 제가 만든 코드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에 넣은 것은 김프가 심해지는 기회만을 노렸습니다.
usdt의 경우 staking을 해 놓으면 2000$까지 10%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usdt의 이슈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메이저 코인은 신뢰하는 편이긴 합니다.
(루나 사태는... 좀 충격이 크지만요)
이번에 김프가 심하게 붙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리플을 보면 약 11%정도 김프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딱 0~1프로 때 옮겼으니 지금 옮기기만 해도 10% + staking이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트래불룰이 문제였는데 사실 바이낸스에 옮기고 나서 트래블 룰이 생겼는데 바이낸스에서 업비트로 옮겨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혹시 돈이 날아갈지 몰라서 1000$먼저 옮겼는데....
날아가지도 않고 폭락장이라 거래가 심해서 바이낸스에서 업비트로 옮길 때 시간도 평소보다 많이 걸리더라고요
폭락장이라 리플의 가격이 요동쳤습니다.
빨리 옮겨야 하는 상황이고 만약에 리플의 가격이 갑자기 10%보다 더 떨어지게 되면 옮겨놨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손해볼수도 있고요
정말 속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녁 12시 40분에 도착을 해서 추가 확인을 했습니다.
거래소에서 바이낸스를 선택하면 트래블룰에 따라 뭐 바이낸스에서의 영어이름과 업비트에서의 영어이름과 몇가지가 같아야지 돈이 옮겨집니다.
그건 룰에따라 당연한 건데 무슨 21세기에 옮기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진짜 한 시간(?) 걸리더라고요
다음날에 출근도 해야 되는데 돈은 들어오질 않고 있고....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10%가 더 떨어져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하아..
결국 노 리턴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첫 번째 것은 말 그대로 선발대였고 하나를 더 보냈는데 그건 다행히 10%를 먹긴 먹었습니다.
그러니 아비트리지로 저처럼 하실 분은 정말 조심하셔야 돼요.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 사이 리플, 트론 가격의 변동성이 문제가 될 겁니다.
이번에 김프가 10%로 붙어서 처음 것을 손해 안 보고 두 번 째도 손해를 보지 않은 것입니다.
평소에 5%로 생각하고 옮기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저는 손해였겠네요. :(
여하튼 다시 0~1%대로 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리다가 그때가 되면 다시 옮기고 지금처럼 크립토 시장이 불안할 때 옮길 예정입니다.
-> 사실 ust이슈를 보고 걱정이 생기더군요. udst도 발행한 것에 비해 현금을 1/6 정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usdt가 달러 페깅을 못하면 진짜 큰일이 날 겁니다.
현재 선물들 가격이 변동이 없어도 usdt의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포지션이 청산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위기 때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면 usdt가 망할 텐데
바로 망하지는 않을 테니까 위기 때마다 usdt에서 다른 코인으로 바꾸거나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코인에 더 이상의 돈은 넣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스테이블이 안 될 줄이야..
루나가 폰지사기라고 의심하고 이를 숏 친트 레이더는 정말 억 소리 나게 벌었더군요.
뭐 제가 투자하는 방식 자체는 위험한 투자를 안 하려고 합니다.
(물론 다른사람이 볼 때 코인은 엄청나게 위험한 자산이긴 합니다.)
저도 선물 청산당한 적이 있거든요.
->그게 모든 수익률을 갉아 먹어서... 회복하려면 힘듬.
선물은 정말 헷지용이나 아비트리지 용으로만 할 생각입니다.
다들 부자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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