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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식경제/경제공부, 비트코인

ETF 사용설명서, 롤오버비용, 추적오차, 괴리율, 삼성 WTI

by 영혼의 길 2020.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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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영 삼성증권 ETF 컨설팅팀 팀장님이 삼프로tv에 나오셔서 원유 ETF에 관해 설명해 주셨는데(4월 9일)

 

저도 공부할겸 정리해 보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 뉴스를 보면 유가가 5% 올랐다 10%올랐다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 장에서보면 이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걸로 보이는데 왜 이런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답은 일단 기준시간의 차이때문입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10%의 증가는 기준시간이 전날 새벽 3시 30분에서 오늘 새벽 3시 30을 기준으로 증감을 표시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실시간으로 증가폭이 클 경우 기사에서는 10% 증가했지만 실제로는 5%증가했다거나 15%증가했을 수도 있습니다.

 

1)추척오차와, 괴리율이란 무었인가?

추척오차는 국제유가와 ETF의 가치차이를 의미합니다.

괴리는 ETF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추적오차까지 포함해서 괴리율이라고 하는데 추척오차랑 괴리율은 다릅니다.

그럼 실제 삼성증권에 KODEX WTI ETF는 어떨까요?

괴리율은 0%이고 추척오차는 -9.39%차이가 나네요.(4월 9일장)

 

이 사진을 보면 괴리율은 0인데 추척오차는 -9.39%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괴리율 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TIGER 200 ETF를 샀다고 가정합시다. 사람들이 몰려서 가격이 오르려고하면 유동성공급자(LP)가 코스피 200에 맟추려고 팔고 반대로 가격이 내리려고하면 유동성공급자가 주식을 사서 딱 코스피 200에 추종하는 ETF가 됩니다.(즉 사람들이 몰려서 마구마구사도 가격은 유동성 공급자가 맞춥니다.)

 

여기서 TIGER 200을 사게되면 내가 투자한 돈으로 코스피 200 주식을 분할해서 삽니다. 즉 사람이 많이 팔거나 많이사도 가격은 코스피를 거의 완벽하게 추종하게 됩니다.

 

2)롤오버 비용이란?

유가의 경우 현물을 거래하기가 힘듭니다. 우리가 땅이 있어서 드럼통채로 보관이 가능한 것도 아니여서 유가는 선물을 거래합니다. 선물은 농촌에서 밭떼기랑 비슷한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가까운 미래의 물건을 미리사는 겁니다. 5월선물은 4월 21까지 팔지 않으면 5월 1일날 인천공항으로 기름이 배달된다고 합니다.(4월 22일에 거래정지)

 

이렇다보니 선물로운영하는 ETF는 시간이 지나면 5월선물에서 6월선물로 갈아타야 합니다. 아래예시를 보면 아실 수 있듯이 5월 6월에는 유가가 오를거라고 생각해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여기까지 사고파는데는 비용이 거의 안들겁니다. 그런데 왜 비용이 발생하냐면 5월선물이 딱 끝나는 순간 6월선물을 다사는 것이 아니고 비율을 조금씩 늘려나갑니다.

 

예를 들어서 7일날 5월 유가가 10% 상승하고 6월 선물은 5%상승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7일에는 5월선물을 80% 6월 선물을 20% 가지고 있기 때문에 8%+1% 해서 9%만 상승하게 됩니다. 이때 1%를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롤오버시 손해만 볼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5월 선물과 6월선물을 8 대 2로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때 5월 선물이 내려서 20%감소하고 6월선물은 10%감소했다고 가정하면 16% + 2%해서 18%가 감소합니다.

 

너무많이 돌아왔는데 그럼 WTI의 추척오차 -9.39%가 차이나는지 생각해 볼까요?

 

추척오차를 다시 말씀드리면 추척오차는 가장 가까운 선물가격 즉 순수 5월 선물가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롤오버기간이라 5월선물과 6월선물이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9.39%인 것입니다.

 

이때 가격이 급변하면 롤오버 비용이 손해를 볼수도 이익을 볼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최근 월별 및 년도별 롤오버 비용입니다. 

-의 경우 손해를 본거고 +의 경우 이득을 본것입니다.

보시게되면 2016년도에 손익이 -37.35%로 엄청크게 나있습니다.

 

이때도 유가가 폭락해서 롤오버 비용이 커진것입니다. 실제로 이번 롤오버하는 과정에서도 몇일전에 원유가격이 하락해서 이득을 보았다고 합니다.(전체비용으로 따지면 마이너스겠지만ㅠㅠ)

 

그렇다면 롤오버 비용이 적을수록 좋은가?

 

전 꼭 맞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WTI ETF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즉 내가 원유 가격이 200% 상승을 할때 비용으로 37.35% 내서 162.65%이득을 본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롤오버비용으로 이득을 본다는 소리는 원유의 가격이 하락해서 WTI ETF의 가격이 하락하는데 약간의 보전을 한다는 겁니다.(개평느낌)

 

이렇게 원유 선물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콘탱고, 하락하는 것을 백워데이션이라고 합니다.

콘탱고 중에서도 가격이 많이 증가하는 것을 슈퍼콘탱고라고 하는데 요즘은 메가콘탱고라고 합니다.

 

인버스 ETF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고 코스피 200의 경우도 코스피 선물이 있어서 그것으로 ETF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원유와는 다르게 코스피 ETF는 항상 콘탱고 아니면 백워데이션일 것입니다.(계속 가격이 변화해서)

 

3)실제 kodex WTI는 어떨까?

kodex WTI의 경우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을 추종을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그래서 이 지수를 구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찾아봐도 나오질 않네요. 단순히 선물가격을 나타내는 지수고 롤오버 비용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롤오버때 5월선물은 21불쯤, 6월 선물은 25불쯤 했습니다.)

 

4월 20종가 기준으로 6월 선물은 6%감소 했습니다. 그런데 ETF는 NAV 기준으로 7.36%가 감소했습니다.

이것으로 봤을 때 대략적이지만 롤오버가 끝난 후에는 롤오버때 교환된 가격을 추종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슈퍼 콘탱고가 된 이유는 트럼프의 영향이 큼니다.

트럼프가 OPEC+가 감산을 한다고 설레발을 처놔서 롤오버때 6월물의 가격이 높았습니다.

 

현제 5월물은 가격이 15불, 현금주고 사면 18불 6월물은 23.7불정도 하는데 같은 기름인가 싶습니다.

지금사면 18불, 5월에사면 15불 6월에사면 23.7불.... 극도의 변동성이 있네요.

 

4) WTI 기준 시간에 대해

 

우리나라의 ETF나 인버스는 GSCI를 추종합니다.

investin.com의 WTI 설정 기준은 새벽 3시 30분 입니다. 

 

ex) kodex 종가(오후 3시 30분)가 만원 석유가격이 10불이라고 가정!.

새벽3시 30분에 WTI가 5불이 됬다고 가정하고, 다음날 9시 장이 시작할때는 10불이라고 가정해보면 얼마가 증가할까요?

하나도 증가 안합니다. 그러나 인베스팅닷컴에서는 200%로 나올겁니다.

 

ex) kodex 종가가 만원 석유가격이 5불이라고 가정

새벽 3시 30분에 WTI가 10불, 9시 장시작에 10불이면 어떻게 될까요?

2배 증가합니다.

 

즉 전날 종가때 WTI가격에서 증가했으면 증가하고 감소했으면 감소하는 것입니다.

 

뉴스기사에서 새벽 3시 30분을 기준으로 기사를 작성하기 때문에 이 기사를 기준으로 유가가 10%올랐는데 왜 내 ETF는 오르지 않았지? 라고 말하시면 안됩니다. 전날 새벽 3시 30분의 기준을 잡으니까요

 

아래는 Kodex WTI 원유선물 상품입니다.

http://m.kodex.com/product_view.do?fId=2ETF72

 

5)원유 확인하는 좋은 싸이트 investing.com

invetstin.com에 들어가면 WTI유 선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Ti를 들어가셔서 계약을 누르시면 현재 원유의 가격, 앞 선물의 가격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kr.investing.com/commodities/crude-oil

5)마지막으로 제가 궁금해 하던 것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유동성공급자는 손해를 보나?

절때 아닙니다. 이건 김찬영팀장님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백화점 앞에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거나 현금을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사람(LP)이있습니다.  이 사람은 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9천원에 환금해주고 백화점 상품권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9500원에 팝니다. 그렇게 이득을 봅니다.

 

2)ETF는 괴리율이 거의 차이가 안나는데 ETN은 왜 차이가 날까?

ETF는 제 3자 기관에 보관하여 그것으로 운영을 합니다.

ETN은 증권사가 파는 채권인데 특히 레버리지의 경우 증거금을 이용하여 선물을 사서 가격을 낮춰야하는데 돈이 너무 몰리다보니 증거금이 부족해서 선물을 못사고 가격을 WTI에 맞추지 못하는 것이다. 백화점상품권으로 생각해보면, 백화점 상품권이 너무 인기가 있어 상인(유동성공급자)이 남아있는 상품권이 없어 구매하려는 사람이 와도 팔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기본적인 ETF를 잘 모르시면 아래 글을 참조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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